2004년 05월 06일
월간 MOTION...--;

(월간 모션의 편집팀장 이었습니다.)
그런것을 다 떠나서 아직까지 저 실수투성이의 잡지를 다들 기억을 해주고 좋은 느낌을 유지해 주시는 것들에 대하여는 정말 뭐라고 감사를 드려야 할지...
저 잡지를 통하여는 개인적으로는 유형적이며 무형적인 것으로 얻은것이 참 많았다.(성공이나 실패 이런것도 모두 경험으로 얻는것 아니던가?) 국내외 회사들과 판권계약을 위해 일본으로 왔다갔다 하면서 판권,저작권에 대하여 알고 공부하게 된 점이나, 즐기는 소비자의 입장을 떠나 만드는 사람으로서의 느낌이야 예전부터 책을 만들어 온 경력이 있어서 큰 차이는 없었지만 지금도 느끼기 힘든 애니메이션과 만화에 관련 잡지에 대하여 일을 했다는 점.
그리고 모션을 통하여 알게되고 지금도 절친한 일본인 친구(한국 여행시 월간 모션을 보고, 어떤 사람들이 한국에서 이 책을 만드는지 보러왔다가, 사귀게 되었다.)도 생겼다.
비록 처음이었다는 시도와는 달리 처음이었다는 부족함, 미숙함, 시대적 상황등이 복합되어 결국 창간부터 폐간을 다 접해본 책이 되었지만, 지금도 같이 일하던 사람들과의 친분이나 만남이 대부분 이루어 지고 있다는 점은 내 자신에게도 소중한 경력을 준 잡지임은 부정할 수 없는 것 같다.
그리고 지금도 기억해 주고 사랑해 주는 팬들이 있기에 그당시 시절을 전혀 후회하지 않는다.
그러나...현실은 현실이다. 언제나 추억에 사로잡힐 수는 없으니까. 계속 뛰어야 하는게 삶이고. 그리고 언젠가는 이를 능가하는 순수 국산 애니메이션 잡지가 다시 선보이길 바라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