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도급소녀4946 (超弩級少女4946)

본인의 경우, 매달 나오는 신간 서적들의 정보를 취하기 위해서 각 출판사들의 Site를 자주 들려보는 경우가 많은데, 지난 9월 소학관(小學館)의 코믹스 파트에서 뭔가 눈에 익은, 미묘한 만화를 하나 본 적이 있었다. 그리고 11월초 잠깐 귀국하셨던 kenshiro님께 부탁드려서 구한 책이, 제목도 독특한 초도급소녀4946 이었다.

超弩級少女4946, 한자를 그대로 읽으면 '초노급소녀 4946'이 된다. 하지만 왜 본인은 초도급소녀라고 읽었나면, 이 초도급이라는 말이 일본에서 시작된 말이기 때문이다. '超弩級'을 일본식으로 읽으면 'ちょうどきゅう'가 되며 요즈음은 '超弩級'이라는 말을 '超ド級'으로 쓰기도 한다. 이 뜻은 20세기초에 영국에서 건조된 오리온급 전함 드래드노트(Dreadnought)를 넘는 초대형급이라는 의미이기 때문이다. 드래드노트의 일본식 발음이 'ドレッドノ-ト'이니... 현재 일본에서는 이 초도급이라는 말 자체는 군사적인 용어 이외에도 '터무니 없이 큰', '굉장한 박력'이라는 의미로도 사용되고 있다.

주인공인 토비타 마코토(飛田マコト)는 중학교 3학년생, 하지만 키는 겨우 140cm정도... 주위에서는 꼬맹이 토비타(チビ田)로 불리우고 인기도 없다. 그의 소원은 여자친구를 사귀는것... 그런데 이녀석 하는 짓이 좀 모자라다. 한 여자아이가 맘에 들어서 그녀를 쫓아다니다가 위기해 처한 것을 구해 준것은 좋았다. 하지만 이건 그녀가 맘에 들어 7일동안 쉬지않고 쫓아다닌 것의 결과 중 하나였다. (스토커냐~~!!) 게다가 그걸 또 자랑이라고 그녀에게 말하고 사귀어 달라고 하니, 바로 주먹이 날아올 수 밖에...

이런걸로 보면 주인공인 토비타는 바보이다. 아니 열혈바보라고 해야할까? 이런 멍청한 짓을 하기도 하지만, 여자를 지키기 위해서는 남자가 손발 벗고 나서야 한다고 생각하고 행동하는 직선적인 녀석이다. 하루는 여학생의 비명을 듣고 3층에서 뛰어내려서 본 것은 커다란 검은 그림자... 그리고 다음날 학교 옆에 세워진 거대한 텐트. 오늘도 꼬맹이라는 말을 듣고 상처입은 토비타는 양호실에서 잠을 자면서 땡땡이를 치다가 깨어보니 학교에는 아무도 없었고 보이는 건 부서지는 육상자위대의 탱크와 난생처음 보는 거대 괴물이었다.

그리고 그 괴물이 토비타를 공격할 때 그것을 막아 준 것은 귀여운 얼굴의 소녀 에이미야 마나(衛宮まな). 하지만 귀여운 외모와는 달리 그녀의 키는 무려 49m46cm였다! (이게 4946의 의미입니다.)

하지만 맨몸으로 괴물을 막는다는 것은 쉬운일이 아니고, 그녀의 손에서는 피가 나고 있었지만, 토비타를 대피시키기 위해서 일부로 웃는 얼굴로 도망가라는 이야기를 하였고, 이것을 본 토비타 역시 스위치가 들어가더니... 대걸래자루 하나 들고 마나를 지키겠다고 나선다. 그걸 본 마나는 부끄러워 하면서 한방에 괴물을 날려버리고...-_- 토비타에게 말한다. '토비타, 갑작스럽겠지만... 당신이 좋아졌습니다!!' (벙~~) '사랑에 키 차이 따위는 관계가 되지 않겠지요?'
이 초도급소녀 4946은 만화가 아즈마 타케시(東毅)의 실질적인 데뷔작이다. (뭐..현재 이사람의 연재작이라고 해도 이거 하나지만) 아즈마 타케시는 일본의 동인지쪽에서는 키미마루(きみまる)라는 이름으로 알려진 사람인데, 대표작이라면 아즈망가 대왕의 패러디인 '아즈망가 표류일기'나 에반게리온의 패러디인 'RE-TAKE'가 있다.

연재되는 잡지도 독특한데 소학관의 메인 잡지인 주간 소년 선데이도 아닌 '소년 선데이 초(超) 증간호'라는 곳에 연재되고 있다. 이 잡지는 독립된 잡지형태가 아니라는 점이 특이한데, 증간호라고 해도 1978년부터 창간 된 꽤나 오래된 잡지이다. 주로 신인작가의 육성이나 무명작가의 단편작 등, 소학관의 만화잡지로 올라가는 발판이 되는데 주로 이용되고 있는데, 대표적으로 아다치 미츠루(あだち充)나 쿠스노기 케이(楠桂)도 이곳을 발판으로 다져나갔던 곳이다. 하지만 여기서도 경쟁은 치열한데, 연재 중에 주간 소년 선데이 등으로 옮겨지기도 하고, 연재를 시작한지 6개월도 안되어서 단행본이 출간되는 케이스(초도급소녀4946가 이런 경우)가 있는 반면에, 1년 이상 연재를 해도 단행본 한권 못만들어지고, 연재가 이곳에서 종료가 되어도 수년동안 단행본화 되지 못하는 경우가 허다한 신인들의 전쟁터라고 볼 수 있는 잡지이다. (심지어 한번은 모든 연재만화의 전원 종료를 시킨 기록도 가지고 있다.)

초도급소녀4946은 거대한 스토리나 감동 같은 요소는 없다. 어마어마한 신장차이를 가지고 있는 바보커플(둘 다 바보가 확실하다!!)이라는 것과 같은 독특한 소재를 가지고 어떻게 재미있게 꾸며 나갈지는 재미있게 한번 지켜보고 싶다.

* P.S : 초도급소녀4946가 아즈마 타케시의 실질적인 데뷔작이라고 말 한 이유는 2001년 도론파!!(どろんPA!!)라는 단편작으로 소학관에서 주는 신인만화상을 받기도 했지만, 그 이후 5개의 단편작 뿐이었고 초도급소녀가 그의 첫 연재작이기 때문이다. 작가 본인도 여기까지 올라오는데 7년이 걸렸다고 한다.

by 歪曲王 | 2009/12/02 23:11 | 읽고 보고 듣는이야기 | 트랙백 | 덧글(0)

자동차 리콜 안내 - 2009년 11월 24일

자동차 리콜안내 11월 24일자 입니다.

푸조 (Peugeot)

ㅇ 결함대상자동차 : 607 2.7 HDi FAP
ㅇ 대수 : 480대
ㅇ 결함내용 : 엔진과 브레이크 압력증가 장치 사이에 연결된 진공 브레이크 파이프에 엔진오일이 들어갈 가능성이 있고, 엔진오일이 들어간 상태로 오랜 시간 동안 사용할 경우 브레이크 능력이 떨어질 가능성이 있는 결함
ㅇ 대상자동차 : 2004.10.01 ~ 2007.04.30에 제작, 수입된 자동차
ㅇ 결함시정기간 : 2009.11.23 ~ 2011.05.23
ㅇ 결함시정방법 : 한불모터스(주) 공식서비스센터에서 무상으로 수리
ㅇ 문의 : 한불모터스(주) 서비스센터 (02-504-0012)

ㅇ 결함대상자동차 : 407 Coupe 2.7 HDi
ㅇ 대수 : 22대
ㅇ 결함내용 : 엔진과 브레이크 압력증가 장치 사이에 연결된 진공 브레이크 파이프에 엔진오일이 들어갈 가능성이 있고, 엔진오일이 들어간 상태로 오랜 시간 동안 사용할 경우 브레이크 능력이 떨어질 가능성이 있는 결함
ㅇ 대상자동차 : 2004.10.01 ~ 2007.04.30에 제작, 수입된 자동차
ㅇ 결함시정기간 : 2009.11.23 ~ 2011.05.23
ㅇ 결함시정방법 : 한불모터스(주) 공식서비스센터에서 무상으로 수리
ㅇ 문의 : 한불모터스(주) 서비스센터 (02-504-0012)

* 출처 : 국토해양부

* P.S : 푸조 607 HDi의 경우, 2008년 4월 리콜대상이었던 409대가 포함 됩니다.

by 歪曲王 | 2009/11/24 08:05 | 자동차 리콜 & 무상점검 안내 | 트랙백 | 덧글(0)

◀ 이전 페이지다음 페이지 ▶